발뮤다 토스터기(토스트기) 블랙, 결혼할 때 친한 친구한테서 선물 받았는데요. 에어프라이기, 오븐 같은 소가전 없는 집이지만 이 발뮤다 토스터기 만큼은 정말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빵을 기가 막히게 구워주는 건 물론, 미니 오븐 역할까지 톡톡하게 해주고 있어요. ★포스팅 하단에 발뮤다로 제가 시도한 레시피 포스팅 링크 걸어두었습니다 :) 군고구마, 치킨텐더, 계란찜 등등★
저는 평소에 발뮤다 토스터기 위에 이렇게 천을 덮어놓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위에 먼지가 너무 껴요. 특히나 토스터기가 검은색이라 먼지 쌓이면 더 잘 보입니다. 저는 '무인양품 테이블 매트'를 덮개로 활용하고 있어요. 가끔 천만 세탁해주면 되니까 관리가 편해져요. 단, 토스터기 사용할 때는 열이 올라오기 때문에 반드시 덮어두었던 천을 제거해주세요. 화재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측면에는 고리 달린 자석을 붙여 미니 물컵을 걸어둬요. 빵을 구울 때 저 작은 물컵에 물을 담아 오븐에 쪼르륵 부어주면 되는데요(이것이 겉바속촉 빵을 만들어주는 핵심!!). 이 물컵이 너무 작기도 하고 자꾸 이리저리 돌아다녀서 보관이 성가시거든요. 이렇게 고리로 고정해서 걸어두니 너무나 편리합니다.
며칠 동안 가루 많이 떨어지는 빵도 자주 굽고, 고구마도 굽고 했더니 토스터기 안쪽이 이렇게나 지저분해졌네요. 쓸 때마다 깨끗하게 청소해주면 가장 좋겠지만 쉽진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일주일 정도마다, 아니면 특별히 자주 사용한 뒤에 한 번씩 깨끗하게 전체 청소를 해주곤 합니다. 초반엔 발뮤다 토스터기 청소하는 게 너무 어렵고 복잡했는데요(실제로 발뮤다 토스터기 청소가 어렵다고 해서 선뜻 구매 못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알고 있어요). 요령이 붙으니 이제는 뚝딱 금방할 수 있게 되었어요.
받침대 역할을 하는 그릴 먼저 분리해요. 네 귀퉁이에 걸려 있는 고리만 잘 분리해주면 돼요.
보일러 커버는 위로 쏙 들어주기만 하면 분리가 됩니다.
위쪽에 손을 넣어보면 급수 파이프가 숨겨져 있어요. 아래쪽으로 살살 당겨주면 어렵지 않게 빠집니다.
마지막으로, 토스터기 아래쪽에 받침대가 있습니다. 앞쪽으로 당겨 분리해주세요.
빼낼 수 있는 모든 부품을 분리했어요. 나중에 다시 부품 결합할 때는 분리할 때와 반대로 끼워주시면 됩니다.
토스터기 겉면부터 물티슈로 슥슥. 먼지를 닦아냅니다.
분리한 부품들은 세제와 수세미로 깨끗하게 닦아줬어요. 혹시 떼가 찌들어서 벗겨지지 않는다면 구연산+베이킹소다에 담가뒀다가 수세미로 문지르면 잘 닦입니다.
조금 까다로운 부분이 바로 이 내부 닦아내는 과정인데요. 사실 쓰자마자 바로 청소해주면 찌든 떼가 없기 때문에 더 빠르고 쉬워요. 저는 베이킹소다 묻힌 티슈로 보이는 구석구석 열심히 닦아줬습니다. 특히 보일러 부분에 물이 닿기 때문에 검게 그을려 있을 때가 많은데요. 혹시 잘 닦이지 않는다면, 베이킹+구연산+물을 극소량 붓고 토스터기를 2분 정도 가동해주면 물이 가열되면서 묵은 떼가 잘 벗겨집니다.
치열한 청소의 흔적.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은 티슈와 행주를 포크로 쑤셔넣어서(?) 닦아줬답니다.
아, 개운하다 :) 발뮤다 토스터기가 다시 반짝반짝 깨끗해졌어요. 예전엔 부품 분리하는 법도 잘 모르고, 뭘로 어떻게 닦아야 할지 몰라서 한참 해맸는데요. 요즘엔 많이 익숙해져서인지 뚝딱뚝딱 빨라졌어요. 그런데 청소할 때마다 느끼지만 밑에 빵가루와 이물질 흘리지 않고 더 깨끗하게 쓰려면 법랑 트레이를 항상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잘 닦았더니 블랙 컬러가 더 멋져 보이는 것 같네요. 발뮤다 토스터기(토스트기) 청소 끝! 지저분했던 게 깨끗해진 모습을 보면 전 왜 이리 마음이 뿌듯할까요 :)
발뮤다 레시피 1. 겉바속촉 군고구마
발뮤다 레시피 2. 군만두보다 맛난 발뮤다 만두
발뮤다 레시피 3. 푸딩처럼 촉촉한 계란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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