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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를 부드럽게 달래주는 <마죽> 10분 레시피: 체했을 때 좋은 음식/위경련 좋은 음식/위경련 죽/소화 잘되는 죽/마효능

초간단레시피

by 애정펀치 2020. 8. 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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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전날 급체를 해서 하루는 금식하고, 둘째날 속 편하게 소화 잘 되는 음식을 고민했습니다. 급체하거나 위경련 증상이 있을 때는 일단 음식을 먹지 않고 자연적으로 몸이 회복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단, 계속 구토를 하거나 설사를 하면 탈수 증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따뜻한 보리차나 실온에 있는 이온음료를 조금씩 마셔주면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고요. 소화를 도와주는 매실액을 진하게 타서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금식 후 첫 끼는 속을 잘 달래줄 수 있을 만한 것으로 선택해야겠지요. 마침 냉장고에 미리 사두었던 '마'가 떠올랐습니다. 

 

마 효능

1. 위를 편안하게, 소화를 돕는다

마의 끈적한 점액질에 있는 뮤신 성분이 위를 보호합니다. 속이 쓰리거나 위에 탈이 났을 때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2. 변비를 예방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뮤신 성분이 장 운동이 활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3. 피로 회복을 돕는다

사포닌, 아르가닌, 비타민b 등의 성분도 풍부해 몸의 회복을 돕습니다.

 

4. 당뇨병을 예방한다

디아스타아제라는 성분이 췌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도 좋고, 당뇨병 예방에서 좋습니다.

 

5. 혈액순환을 돕고 피를 맑게 한다

 

 

 

이렇게 몸에 좋은 마! 특히 위장을 편안하게 해준다 하니 마로 죽을 끓여보기로 합니다. 아주 간단하게 끓이는 저만의 방법이니 참고해주세요.

 

1. 마 껍질을 벗긴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껍질은 감자칼을 이용해 벗겨요. 믹서기에 넣은 모습입니다.

2. 밥과 약간의 잣도 함께 넣어요.

보통 죽을 끓일 때 생쌀을 물에 불려서 끓이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렇게 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죽 만들기가 복잡해서 저는 그냥 이미 해놓은 밥을 이용해서 만듭니다. 그러면 죽 끓이는 시간이 총 10분도 채 걸리지 않아요. 뭐든 간단해야 자주 해먹는 법이니까요. 저는 간단한 레시피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생쌀로 만들었을 때와 맛이 다르지도 않아요! 잣이나 견과류를 살짝 같이 넣어주면 고소-하고 깊은 맛이 더 높아집니다.

3. 물을 넣고 믹서에 갈아준 후, 냄비에 붓고 끓입니다.

물은 재료가 잠길 만큼 넣고 갈아요. 그리고 끓이면서 농도를 보고 너무 되직하면 물을 더 넣어주세요. 저는 약간 쌀이 씹히는 정도의 식감이 좋아서 살짝만 윙- 갈아줬어요. 부드러운 재료들이라 잠깐만 갈아도 금방 갈려요. 더 곱게 드시고 싶으면 더 오래 곱게 갈아주세요. 죽은 센불에 끓이면 확 끓어 넘칠 수 있기 때문에 약불에서 눌지 않게 살살 저어가며 끓입니다. 

 

4.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10분~15분 정도 약불에서 끓이면 완성! 정말 간단해요. 쌀이 아닌 밥으로 했기 때문에 오래 익히지 않아도 되고, 마도 원래 생으로도 먹는 채소라 오래 익힐 필요는 없기 때문에 금방 완성되는 마죽입니다.

5. 기호에 맞게 김, 깨, 참기름 등을 곁들여 드세요.

저도 직접 만들어서 먹어본 건 처음인데, 담백한 거 좋아하는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고소하고 순하면서도 속을 따뜻하게 달래주는 맛! 입맛 없을 때 앞으로 마죽 해먹으면 되겠다는 생각했습니다. 아침밥으로도 너무나 좋을 것 같고요. 굉장히 고급스러운 맛입니다. 남편도 고소하다고 아주 잘 먹어서 뿌듯하네요. 앞으로 종종 해먹게 되는 레시피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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