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으로 고통 당할 때 할 수 있는 일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1년 동안 직접 해보고, 엄청난 검색을 통해 찾아보면서 수집한 내용들입니다. 참고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일단 오늘은 1단계 좋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 들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볼게요.
1단계: 좋게 해결할 수 있는 단계
1. 편지나 쪽지를 쓴다
많은 분들이 고통스러울 때 이 방법부터 시도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층간소음 슬리퍼까지 직접 내 돈으로 사서 장문의 편지와 함께 윗집 현관문 앞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무 효과 없었고요. 저는 이 방법을 첫 번째로 하시는 걸 비추천하겠습니다.
2.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넣는다
1번 편지나 쪽지를 쓰기 전에 저는 2번을 가장 먼저 하시길 추천하겠습니다. 왜냐면 상식이 있어서 좋게 해결이 될 상대 같으면 민원 한번 넣는 것만으로도 금방 개선이 됩니다. 이 경우, 정말 본인들이 인지를 못하고 있다가 자기들도 깜짝 놀라서 조심하는 경우입니다(실제로 이런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다짜고짜 윗집 올라가서 화부터 내시면 상황이 괜히 악화될 수 있습니다. 첫 단계부터 차분히 밟으세요.) 괜히 1번으로 돈 쓰고 시간 쓰고 하지 말고, 간단히 민원 전화 한 번 넣으면 1차에서 좋게 해결될 상대는 해결이 됩니다.
'경비실' 말고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넣으셔야 합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대표 번호가 있을 거예요. 거기로 전화하시면 됩니다. 경비실에 화내면서 전화하는 분들 많으신 것 같은데, 사실 실질적으로 경비 아저씨는 힘이 없습니다ㅠㅠ 관리사무소 밑에 고용되어 일하고 계실 뿐이에요. 그리고 입주민 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셔야 하기 때문에 세게 말을 하기도 곤란한 입장입니다. 저희는 관리사무소에 민원 넣었더니 직접 통화하겠다면서 저한테 막 화내면서 따지더라고요? 아, 이 사람들 쉬운 상대가 아니구나 그때 깨달았습니다.
3. 직접 찾아가거나 직접 연락한다
이것도 제가 직접 해봤는데요, 이것만은 절대로 말리고 싶습니다. 감정소모가 어마어마 하고요. 서로의 화를 더 돋구기만 할 뿐 아무것도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이미 2번에서 민원을 넣었을 때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이게 앞으로 긴 싸움이 될 거라는 걸 직감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민원 넣어서 해결되지 않았는데 찾아가거나 연락해서 잘 얘기를 한다고 해서 해결 될 거라 기대를 마셔야 합니다. 항의 전화를 받았을 때 자기들이 못 느끼고 개선이 안 된다는 건, 공동주택의 매너가 뭔지 1도 모르는 사람들이 살고계시면 된다고 보면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저희 윗집은 직접 연락하면서 1) 어른 발걸음 소리가 난다고 뭐라고 한다니 너무 예민한 거 같다 2) 자기네들이 여기 산 지 10년 됐는데 이런 항의는 처음 받아본다 3) 아랫집 때문에 우리가 스트레스 받아서 못 살겠다 이렇게 자기네들이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소리만 반복했습니다. 2번 민원으로 해결이 안 되었다면 절대 직접 찾아가거나 직접 연락하지 마세요. 사적으로 접근해서 화만 더 나고 감정 소모만 됩니다. 그 사람들은 더 세게 나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강경대응 편: https://punch-aejung.tistory.com/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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