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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물걸레 휴스톰 HS-9000 2년째 사용: 내 무릎을 아껴줘서 고마워

일상관심사

by 애정펀치 2020. 3. 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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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둘 다 재택으로 일을 하지만, 맞벌이 할 때 제일 큰 스트레스가 바닥 청소였습니다. 퇴근해서 후다닥 밥 해먹고 설겆이 하고 나면 9시가 넘기 일쑤인데, 그 사이에 청소기 돌릴 타이밍 찾기도 너무 힘들고. 그렇다고 하루 한 번 청소기 안 돌리면 바닥에 굴러다니는 머리카락들이 너무너무너무 신경이 쓰이는 거예요ㅠㅠㅠ 바닥도 뭔가 찝찝하고요. 신문물의 도움을 받아보자!! 하고 샤오미 로봇청소기와 무선 물걸레 청소기(휴스톰 HS-9000)를 세트로 구입했습니다. 이제 둘 다 쓴 지 2년이 되어가네요. 오늘은 무선 물걸레 청소기 휴스톰 HS-9000 써본 장단점 후기로 남겨보겠습니다.


장점

1. 데일리 청소로 너무 편리해요: 무릎 꿇고 걸레질 하면 허리랑 무릎이랑 얼마나 아픈지 아시죠. 무선 물걸레 청소기 써보니 선 채로 이리저리 청소기처럼 이동만 해주면 되니까 정말 좋더라구요. 저희 큰엄마는 엄청나게 깔끔한 분인데 집안일 하다가 무릎 연골이 다 닳아 없어졌다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어요. 아낄 수 있을 때 아껴야죠. 신체적 수고로움이 걸레질의 반으로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2. 손잡이 길이 조절/ 헤드 각도 조절 편리해요: 사진처럼 식탁 아래나 침대 아래로 들어갈 때 헤드와 손잡이 각도가 아주 부드럽게 조절됩니다. 어디 아래 닦을 일이 생각보다 많은데 편리한 점인 것 같아요.

 

3. 외관 컬러가 깔끔해서 좋아요: 요란한 색 아니고 깔끔하게 블랙. 무늬 없는 것도 맘에 들고요. 저희는 벽장에 넣고 쓰지만 집안에서 보이게 놓아두셔도 밉지 않은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휴스톰은 별도의 받침대 없이도 수직으로 잘 서 있습니다.


단점

1. 부착식 걸레 빨 때 물 양을 잘 조절해줘야 해요: 걸레를 물에 적신 뒤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이때 너무 덜 짜면 물이 흥건하고 또 너무 짜버리면 금방 말라버려서 마지막 방 닦을 때는 거의 마른 걸레더라구요. 물걸레 앞에 물이 자동으로 분사되는 것들도 있던데 왜 그런 기능이 있는지 알겠더라구요. 저는 요즘에 물이 좀 부족하다 싶으면 물 스프레이 손으로 들고 다니다가 한번씩 칙칙 뿌린 뒤 닦습니다.

 

2. 사용 후 충전이 필요합니다: 충전 잭 연결해서 배터리 충전을 해줘야 해요. 

 

3. 집안 모서리 부분은 확실히 덜 닦입니다: 걸레가 동글동글해서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가끔씩 문턱 사이나 모서리 부분은 따로 물티슈로 닦아주기도 해요. 

 


기타

-닦이는 정도: 바닥에 묻은 오래된 커피자국 같은 건 그냥 갖다 대기만 해도 잘 닦입니다. 다만 저희 집은 새 집이 아니라서 바닥에 묵은 때들이 많았는데요. 앉아서 박박 걸레질 하면 묵은 때까지 깨끗하게 닦여나오는 거 아시죠? 근데 확실히 그 정도로 닦이진 않습니다. 물걸레 자주 쓰는데도 가끔 물티슈로 바닥 박박 닦으면 까만 묵은 때가 닦여 나와요. 하지만 매일 앉아서 걸레질 할 거 아니면 물걸레 기계로 자주자주 닦아주는 게 훠얼얼얼씬 깨끗합니다. 좀 더 세게 닦아야 하는 오염이 있을 때는 헤드 부분을 발로 슬쩍 눌러서 닦아주곤 해요. 그럼 확실히 더 집중적으로 잘 닦입니다.

 


물걸레질 자주 해주는 게 면역력에 엄청 중요하다고 해요. 공중에 떠다니는 먼지를 아래로 가라앉혀주고 유해물질을 덜 먹게 해준다고 하네요. 종종 손걸레로 박박 닦아주면서, 데일리로는 무선 물걸레 청소기로 편리하게 청소해주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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