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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효과 체험기 :: 어싱(earthing) 뜻 알아봐요

생활정보

by 애정펀치 2023. 6. 2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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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어싱(earthing) 나도 시작해볼까

 

가끔 산에 가면 맨발로 산을 오르는 어르신들을 볼 수 있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오는 자연인 같은 사람이구나, 하고 넘기곤 했는데요. 2년 전 순천에 이사온 후 동네 공원에서도 맨발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생태,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순천. 순천시에서 맨발 걷기 어싱 운동을 할 수 있는 길들을 여러군데 마련하고 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도 순천 시민들의 맨발 걷기 운동을 계속됩니다. 순천 곳곳에서 위의 사진처럼 벗은 채로 놓아진 신발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편하게 벗어두고, 누구도 손대지 않아요. 서로의 약속 같은 것이죠.

 

주변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맨발 걷기 운동을 하시길래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맨발 걷기 어싱 운동이 어떤 효과가 있는 것일까? 

 

 

 

 

 

 

 

 

 

어싱에 관해 소개하는 책을 살펴봤어요

어싱이란?
어싱이란 지구 표면에 존재하는 에너지에 우리 몸을 연결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야외에서 맨발로 걷거나 앉아 있기가 해당된다. 

무슨 일이 일어날까?
지표면에는 음전하는 띠는 자유전자가 풍부한데 어싱을 하면 이 자유전자가 우리 몸으로 유입된다. 그 즉시 우리 몸의 전기에너지 혹은 인체전위가 지구의 전기에너지 혹은 지구 전위와 같아진다.

어떤 느낌이 들까?
간혹 따뜻하고 짜릿한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안정되고 편안한 기분이 든다.

건강이 좋아질까?
대부분 그렇다. 급속히 좋아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호전되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어싱을 일상생활화하여 날마다 오랜 시간, 장기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중에 중단하면 증상이 서서히 되돌아 오는 경향이 있다.

- 책 <어싱, 땅과의 접촉이 치유한다> 참고

 

 

 

 

 

 

 

 

맨발 걷기 어싱 체험 1일차 첫도전

일단 첫 도전을 해봤습니다. 어싱 전용길로 정비를 해둔 순천의 오천그린광장에서 저녁 이후 해가 진 후에 걷기 시작했어요. 30대 중반인 저와 남편, 29개월 아기도 함께 걸었어요. 아이 발이 아프지 않을까 염려되었는데, 저희가 하니까 아이도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어싱 전용 길로 이물질 없이 부드럽게 정비가 잘 된 길이기에 온가족이 함께 해보기로 합니다.

 

의외로 아이는 20-30분의 시간 동안 너무나 잘 걸었어요. 처음엔 조금 낯선 듯 주춤주춤 하더니 아무렇지 않게 걷기 시작하더라고요. 낯선 느낌을 풀기까지 저는 좀 더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요. 역시 아이가 어른보다 자연에 가깝다는 걸 느꼈어요.

 

저희가 걸은 오천그린광장의 어싱 길이에요. 낮에 찍은 사진인데요. 부드러운 흙길로 되어 있어 걷기가 정말 좋아 계속 이 길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남녀노소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맨발 걷기 운동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어요.

 

어싱 첫 도전을 해본 느낌

1. 낯설었어요. 맨발로 맨땅을 걸어본 게 처음이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 빼고는 항상 신발을 신고 걸었던 것 같아요.

2. 처음 10분 정도는 발에 이물감이 느껴졌어요.

3. 조금 익숙해지자 땅의 촉촉함이 발로 느껴졌어요. 땅에서 올라오는 찬 기운. 여름이라 촉촉함이 참 시원하고 기분좋더라고요. 가을 겨울 시즌에는 그래서 맨발 걷기를 할 때 체온 유지를 위해 보온을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4. 자유로운 기분이 들었어요. 평생 해보지 못 한 경험이라 그럴까요? 아니면 자연과 가까워져 기분이 좋아서일까요? 갇혀 있던 발이 드러나자 몸이 자유로운 기분이 들었어요.

 

 

 

 

 

 

 

 

맨발 걷기 어싱의 효과는?

- 염증의 원인을 완화하고 수많은 염증 관련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거나 없앤다.

- 만성 통증이 감소하거나 없어진다.

- 대부분의 경우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

- 기운이 난다.

-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바로잡아 스트레스가 줄고 차분해진다.

- 생체리듬이 정상화된다.

- 피가 맑아지고 혈압과 혈액순환이 개선된다.

- 근육긴장과 두통이 해소된다.

- 호르몬 문제 및 월경 증후군 증상이 경감된다.

- 시차적응증이 줄거나 없어진다.

- 주변 전자기장의 잠재적 위해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 강도 높은 훈련이나 경기 후 회복이 빠르다. 

- 책 <어싱, 땅과의 접촉이 치유한다> 참고

현대인들이라면 위의 건강문제 중 하나 이상은 겪고 있을 텐데요. 저도 각종 염증 질환과, 월경증후군, 혈액 순환에 어려움이 있는데요. 맨발 걷기를 꾸준히 하면서 호전되길 기대해보려고 해요.

 

 

 

 

 

 

 

 

 

지금까지 맨발 걷기 실천한 후기

1. 일주일에 한두 번, 한 시간 정도 심호흡하면서 맨발 걷기를 합니다. 

 

2. 마친 직후엔 전신 마사지를 받은 것처럼 다리가 욱신욱신한 느낌이 납니다. 나쁜 욱신욱신이 아니라, 좋은 의미로 자극이 간 느낌이 난다는 의미예요.

 

3. 욱신거리는 자극은 다음날까지 하루 정도 가더라고요. 이 느낌은 맨발 걷기를 장기적으로 하면 없어질 것 같아요. 아마도 자극 받아본 경험이 없는 곳들이 자극되어서 근육통처럼 생기는 증상인 것 같습니다.

 

3. 종아리까지 다리 부분이 시-원한 느낌이 납니다. 해외에서 발마사지를 받은 후에 느껴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4. 눈과 머리가 맑아집니다. 제가 가장 크게 체감하는 효과는 이것이에요. 한 시간쯤 걸은 뒤엔 무거웠던 눈꺼풀이 아주 가벼워지고요. 안개가 낀 것처럼 멍했던 머리가 아주 맑습니다. 지압의 효과인 것 같아요.

 

5. 자꾸자꾸 맨발 걷기를 하고 싶어집니다. 왜냐면 기분이 좋아요. 정말 '기분 좋은 느낌'이 이런거구나 직접 해보시면 느끼실 거예요. 뭔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집니다. 땅이 몸과 연결된다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 꼭 느껴보세요.

 

6. 신발을 신을 땐 느끼지 못 하던 나의 걷기 습관이 느껴집니다. 저의 경우, 오른쪽 발이 자꾸 끌리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신발로 발을 가리고 있을 땐 전혀 몰랐습니다. 그래서 오른쪽 운동화 바닥이 자꾸 먼저 닳는 것이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7. 평소에 스트레스도 쉽게 받고, 예민하고 불안이 높은 기질인데요. 맨발 걷기를 하면 천천히 신경이 안정되는 것이 느껴집니다. 스트레스가 확실히 낮아지고 약한 두통도 없어져 있을 때도 있어요.

 

 

 

 

 

 

 

 

걸은 후엔 발을 씻고 신발을 신어요. 제가 걷는 공원엔 발씻기 전용 코너가 있답니다. 요즘은 맨발 걷기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등산로에서도 가끔 이렇게 발 씻는 곳을 볼 수 있지요.

 

 

평소에 크로스핏 등 격한 운동을 좋아하는데요. 맨발 걷기 운동은 정말 새로운 체험이에요. 그냥 걷는 것보다 운동 효과가 몇 배는 뛰어나고, 너무나 간편하고, 짧은 시간에도 쉽게 도전할 수 있어요. 앞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맨발 걷기를 하려고 해요. 예민함이 높은 편인데, 맨발 걷기를 한 뒤에는 신경이 많이 안정되어 편안해지고요.

 

아마도 앞으로 꾸준히 실천해서 평생 운동으로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꾸준히 실천해보고, 이후에 또 후기 남기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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