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청소 방법 :: 아이닉 오븐형 에어프라이기 닦아보자

에어프라이어 찌든 때 어쩌지

 

제 주방에 없으면 안 될 소형가전은 바로 에어프라이어입니다. 아이닉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정말 매일 매일 쓰고 있어요. 밥이며 아이 간식이며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는 법을 익히기 시작하니까 신세계더라고요. 하루에 몇 번이나 돌리면 사실 청소도 매일 해줘야 하는 건데, 그러진 못 하고 있죠ㅠㅠㅠㅠㅠㅠ 오랜만에 마음 먹고 에어프라이어 청소를 하기로 했어요.

 

보여드리기 부끄러운 에어프라이어 내부 모습이에요. 빵가루 묻혀서 돈가스를 묻혔더니... 빵가루가 온천지에 덕지덕지.... 

에어프라이어는 은근히 틈새도 많아요. 틈새 사이사이에 이렇게 음식물 찌꺼기들이 너무 많이 끼여 있네요.

 

 

 

 

 

 

 

 

 

에어프라이어 청소법1

커다란 음식물부터 털어냅니다

 

저는 이때 붓을 활용해요. 페인팅 할 때 쓰는 가장 작은 호수 사이즈인데요. 크기가 적당해서 손에 쏙 들어와요. 틈새들에 있는 빵가루를 한쪽 방향으로 슥슥 털어냈습니다.

빵가루가 에어프라이어 밖으로 후두둑 후두둑 빠져나오기 시작합니다. 어휴, 청소를 더 자주해줘야겠다 다짐하게 되네요.

 

 

 

 

 

 

 

 

 

 

 

 

에어프라이어 청소법2

베이킹소다+식초를 섞어 에어프라이어를 돌려줘요

 

이제 커다란 음식물을 털어냈으니, 벽면에 묻어 있는 찌든 떼를 벗겨줘야 해요. 오븐 사용 가능한 그릇에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1대 1 비율로 섞었어요. 거품이 보글보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전자레인지 청소할 때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서 하고 있어요.

에어프라이어에 베이킹소다, 식초 넣고 180도 5분 돌려줬어요. 기포가 보글보글 일어나고, 수증기가 일면서 벽면에 있는 찌든 떼를 불려주는 거예요. 이렇게 해주면 닦기가 수월해지죠.

 

 

 

 

 

 

 

 

 

 

 

 

에어프라이어 청소법3

헝겁, 물티슈로 내부 벽면을 닦습니다

 

에어프라이어 내부가 뜨겁게 달궈진 상태니까 화상 입지 않게 조심 또 조심하세요. 안전하게 장갑을 끼는 것도 추천해요.

안 쓰는 부드러운 옷이나 걸레를 작게 잘라둔 것이에요. 그냥 버려도 되지만 이렇게 잘라놨다가 더러운 곳 청소할 때 한번 닦고 버리면 좋더라고요. 

한번 슥 닦아냈을 뿐인데, 이렇게 찌든 떼가 많이 묻어나왔어요. 지금부터 약간의 인내가 필요합니다. 구석구석 인내심을 갖고 닦아줘야 해요. 

잘 안 닦이는 부분은 칙칙이로 물을 좀 뿌려주면 더 잘 닦여요. 이때, 집에 남은 소주가 있다면 소주로 닦으면 훠어얼씬 잘 닦입니다. 저는 이날 남은 소주가 없어서 그냥 물로만 뿌려서 닦아줬어요.

 

 

 

 

 

 

 

 

 

 

에어프라이어 청소법4

문짝은 베이킹소다, 식초 추가해서 한 번 더 불려주기

 

앞쪽에 있는 문짝이 정말 더럽더라고요.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부어서 3분 정도 두었다가 헝겁으로 싹 닦아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청소법5

물티슈+칼로 모서리 틈새도 닦아주기

 

모서리 틈새에도 찐득한 음식물이 많이 껴있어요. 이땐 사진처럼 물티슈를 모서리에 칼로 쑤셔넣듯이(?) 넣어서 닦습니다. 

 

 

 

 

 

 

 

 

쨘.

이런 방식으로 에어프라이어 닦기 청소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완벽하게 닦이진 않았는데요. 오늘은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려고 해요. 이런 식으로 자주 닦아줄 수록 에어프라이기 닦기 청소가 쉽고 빨라집니다. 자주 닦으면, 찌든 떼도 없어서 빨리 잘 닦이거든요.

 

 

 

 

 

 

 

 

청소 20분 정도 걸렸어요

에어프라이어 청소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1. 베이킹소다와 식초로 에어프라이어를 달궈 음식물을 잘 불립니다. 2. 틈새를 집중공략해서 칼이나 붓등으로 닦아냅니다. 

 

좀 여유로운 마음으로 닦으면 좋아요. 마음 급하면 찌든 떼는 잘 안 닦여서 신경질 나니까 ㅠㅠㅠㅠㅠㅠㅠ 좋아하는 넷플릭스 틀어놓고 여유롭게 닦아보시는 것도 추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