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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귀여운 독립서점 <순천 책방 심다> : 순천 가볼 만한 곳

일상관심사

by 애정펀치 2020. 3. 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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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책방 심다> 

 

주소: 전라남도 순천시 조곡동 151-38

연락처: 061-741-4792

영업시간: 오후 7시까지라고 온라인에는 되어 있는데, 가끔 문 닫은 경우도 있는 것 같아서 확인 전화 후 방문하시면 가장 확실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인스타그램 @shimdabooks 에서도 영업 중인지 확인해볼 수 있어요.

 


<책방 심다>는 순천 동강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서점입니다. 저는 여행을 가면 작은 동네 서점을 꼭 검색해서 찾아가보는 편인데요. 1. 기본적으로 원래 책 보는 걸 좋아합니다. 2. 대형 서점이 아닌 작은 서점에 가면 그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출판물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런 것들을 보면 그 지역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역사, 가볼 만한 곳, 특산물 등등 여행 초반에 알고 여행을 시작할 수 있지요. 3. 작은 서점 곁에는 보통 카페, 꽃집, 호텔 등등이 연이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찬찬히 둘러볼 만한 곳들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서점에 가는 날에는 몇 시간 정도 일정을 비워두곤 해요. 서점 근처를 찬찬히 한바퀴 둘러보기 위해서요.

 

<책방 심다> 역시 바로 근처에 큰 호스텔이 있고, 카페가 있었습니다. 한적한 건 좋지만 너무 주변에 아무것도 없으면 서점 찾아왔다가 너무 허무한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것도 있네 저런 데도 있네 하면서 둘러보면서 다니니 괜찮았어요. 바로 옆에 강가도 있고. (그렇다고 서울처럼 막 다닥다닥 상점들이 있는 건 아니구요~ 조용하게 드문드문 ^^) 

 

하얗고 산뜻한 느낌의 외관입니다. 오래된 주택을 재단장해서 예쁘게 꾸민 것 같아요. 강가 옆 주변 동네가 정말 한적하고 사람도 없는 편인데요. 사람 많지 않은 걸 선호하는 저는 그 동네 천천히 걸었던 느낌이 굉장히 좋게 남아 있네요. 순천역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타지에서 여행오신 분들 마지막 날 역 가기 전에 들르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 동강을 따라서 산책로도 있으니 날이 따뜻하다면 책 구경 한 뒤에 산책하셔도 좋을 것 같구요!

 

대문으로 들어가면 손바닥 만한 마당이 나오고 다시 서점 안으로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해요! 안에 실내화가 준비되어 있어요. 책이 있는 공간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입니다. 조용히 책을 보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촬영을 자체해달라는 안내가 붙어 있어요.

 

순천 출판사의 책도 있었고, 장르도 다양했고, 감성감성 충전할 만한 책들도 있고. 전체적으로 고루고루 책들이 골라져 있었습니다. 다만 아주 작은 규모이기 때문에 앉아서 책을 볼 만한 공간은 없어요. 음악만 조용히 흘러나오는 분위기입니다. 작은 서점은 가끔 너어어어무 작은데 너어어어무 조용하고 사람도 나밖에 없으면..... 불편해질 때가 있어요ㅋㅋㅋㅋㅋ 저만 그런가요. 게다가 사장님이 작은 서점 안에 나와 너무 가까이 붙어 계실 때. 심다 책방에서도 조용조용 조심조심 걸어다녔네요ㅋㅋㅋㅋㅋ친구와 말도 소곤소곤소곤.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괜히 그렇게 되네요.

 

<책방 심다>의 특별한 공간이 있는데요. 신발 벗고 들어갔던 마당 한쪽에 작은 전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순천의 풍경을 자수로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어요. 전시 내용은 계속 바뀌는 것 같으니 책방 인스타그램으로 확인하세요. 생각보다 작품 수도 많고 공간도 엄청 좁진 않아서 이거저거 재미나게 한참을 봤습니다. 책보다 더 오래 구경한 것 같네요 ㅎㅎ

 

<책방 심다> 둘러본 시간은 30분 정도였습니다. 저는 굉장히 천천히 보는 타입이라 어슬렁어슬렁 다녔어요(비치된 팜플렛까지 다 읽어보는 타입....!). 휙 둘러보고 사진 띡 찍고 가시는 것보다 산책하는 느낌으로 찬찬히 둘러보시면 흥미로운 책이나 소품 많이 구경하실 수 있는 책방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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