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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해 못 해/못하다 못 하다/못할 것 같다 못 할 것 같다] 뭐가 맞지? 헷갈리는 못 띄어쓰기 맞춤법 완벽 정리

맞춤법공부

by 애정펀치 2020. 4. 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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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직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애정 에디터]입니다.

못해 못 해/못하다 못 하다/못할 것 같다 못 할 것 같다.....? 못 띄어쓰기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어떨 때 붙여서 쓰고 어떨 때 띄어서 쓰는지, 오늘은 못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어에서 굉장히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기 때문에 꼭 알아두세요. 참고로 '못하다' '못 하다'는 둘 다 올바른 표현입니다. 상황에 따라 다른 의미로 사용됩니다.

 

 

1. 못 하다: 할 수 없을 때

할 수 없다는 부정의 의미를 나타낼 때 '못 하다'로 띄어쓰기를 합니다. 반댓말은 '하다'입니다. can't의 의미라면 '못'을 띄어쓰기하세요.

 

예문1) 나 사실 어제 약속시간에 못 나갔어.

예문2) 난 절대 그렇게 못 해!

 

 

2. 못하다: 다음 세 가지 뜻

예문1) 민희는 수학을 못해.

어떤 수준에 이르게 잘 하지 못 미치게 하거나 능력이 부족할 때 '못하다'로 붙여 씁니다. 반댓말은 '잘하다'입니다. 수학을 할 수 없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잘하는 수준이 아니라는 의미지요? 그래서 '못 하다'가 아니라 '못하다'입니다.

 

예문2) 오늘 갔던 식당의 음식 맛이 예전보다 못한 것 같아.

비교 대상에 수준이 못 미칠 때도 '못하다'를 사용합니다. <~보다 못하다> 구문으로 외워두셔도 좋겠습니다.

 

예문3) 내가 어제 몸이 안 좋아서 즐기지 못했다.

<~하지 못하다>의 구문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앞의 말을 부정할 때 사용합니다.

 

 

언뜻 '못하다'의 용법의 종류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못하다'로 쓰고 가끔 '못 하다'로 띄어쓰기 하는구나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할 수 없다는 의미의 '못 하다'를 훨씬 자주 쓰는 것 같아요(개인적인 생각).

 

 

[실전문제]

1. 난 숙제가 많아서 같이 못 놀아.
2. 난 숙제가 많아서 같이 못놀아.

정답은 <1번>입니다. 못하다 못 하다 띄어쓰기를 구분할 수 있다면 약간 변형된 문장도 띄어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문장에서는 같이 놀 수 없다, 할 수 없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못 하다'로 띄어쓰기 해야 합니다.

 

1. 철수는 스페인어를 못 해.
2. 철수는 스페인어를 못해.

정답은 <2번>입니다. '잘하다'의 반댓말로서 '못하다'가 사용되었습니다.

 

 

궁금한 점이 조금 해결 되셨나요? :) 이상으로 못해 못 해/못하다 못 하다/못할 것 같다 못 할 것 같다... 헷갈리는 맞춤법 설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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