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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안 돼/안되다 안된다] 안돼 헷갈리는 띄어쓰기/맞춤법 완벽 정리

맞춤법공부

by 애정펀치 2020. 3. 3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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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직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애정 에디터]입니다.

안돼? 안 돼? 띄어야 하는지 붙여야 하는지 헷갈릴 때 많으실 텐데요. 어떨 때 붙이고 어떨 때 띄어쓰기 해야 하는지 구분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안돼'와 '안 돼' 둘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구별해서 써야 합니다.

 

 

 

1. 안 돼 : 금지하는 명령일 때

금지, 경계의 의미로 명령을 할 때는 '안 돼'로 띄어쓰기를 합니다. 되다, 안 되다의 의미일 땐 띄어쓰기 한다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안 돼요>처럼 존댓말로 쓸 때도 동일합니다.

 

예문1) 거긴 들어가면 안 돼.

예문2) 키가 크려면 편식을 하면 안 돼요.

 

 

 

2. 안되다 : 한 단어인 합성어입니다. 

띄어쓰기의 기본 원칙은 한 단어인 단어는 붙여서 쓰고, 다른 두 단어가 합쳐졌으면 띄어쓰기 한다 입니다. '안되다'는 '안'과 '되다'가 결합하여 한 단어가 된 합성어입니다. 따라서 붙여서 씁니다. '안되다'는 몇 가지 의미가 있는데 다음과 같이 쓰일 수 있습니다. 

 

예문1) 공부가 안되서 잠깐 쉴래.

'일, 현상, 물건 따위가 좋게 이루어지지 않다'라는 의미입니다.

 

예문2) 부모가 자식 안되기를 바라겠니?

'사람이 훌륭하게 되지 못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예문3) 이번에 안되더라도 좋은 경험이었어.

'일정한 수준이나 정도에 이르지 못하다'라는 의미입니다.

 

뭔가 원활하게 바라던 대로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안되다'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안되다' 세 가지 뜻을 다 외우려면 힘드니까, 금지하는 명령인 '안 돼' 빼고는 전부 '안되다'로 붙여쓰기 한다고 기억하세요.

 

 

 

 

 

 

[실전문제]

1. 경기가 끝날 때까지 방심하면 안돼.
2. 경기가 끝날 때까지 방심하면 안 돼.

정답은 <2번>입니다. 금지하는 명령의 의미로 쓰였기 때문에 '안 돼'로 띄어쓰기 합니다.

 

1. 올해는 시금치 농사가 안돼 큰일이야.
2. 올해는 시금이 농사가 안 돼 큰일이야.

정답은 <1번>입니다. 금지하는 명령의 의미가 아니라, 시금치 농사가 원활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므로 '안돼'로 붙여쓰기합니다. <안되어>를 줄이면 <안돼>가 됩니다.

 

+추가 질문: <안되>와 <안돼>는 뭐가 다른가요?

https://punch-aejung.tistory.com/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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