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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잘 자/잘자요/잘 자요] 헷갈리는 띄어쓰기/맞춤법 뭐가 맞나요?

맞춤법공부

by 애정펀치 2020. 4. 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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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직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애정 에디터]입니다.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다가 잘자/잘 자~ 인사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잘자? 잘 자? 띄어쓰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맞춤법 헷갈릴 때가 많은데요. 잘자? 잘 자? 잘자요? 잘 자요? 어떤 것이 맞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잘 자' 또는 '잘 자요' 띄어쓰기 하는 것이 맞습니다.

띄어쓰기가 헷갈릴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기본 원칙은 <한 단어면 붙여서 쓰고, 두 단어면 띄어서 쓴다>입니다. 그렇다면 '잘자/잘자요'는 어떤가요? '잘(부사)'과 '자다(동사)' 두 단어가 합쳐진 형태입니다. 따라서 '잘'과 '자다'는 띄어쓰기 해야 합니다.

 

 

잘하다 / 잘나다 등 한 단어인 경우는 붙여 씁니다.

'잘'이 붙어 있지만 이미 하나의 단어가 된 합성어인 경우는 붙여 씁니다. 예를 들어, 잘하다 / 잘생기다 / 잘나다 / 잘되다 / 잘못되다 / 잘살다 / 잘나가다 / 잘빠지다 등이 있습니다. 이 단어들은 앞에 '잘'이 붙어 있지만 사전에서 찾았을 때 한 단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합성어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게 굉장히 어렵긴 합니다. 저의 경우도 합성어는 알게 될 때마다 외우거나 기억을 하려고 특별히 노력을 하는 편인데요. 워낙 합성어 수가 많기 때문에 전부 기억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띄어쓰기가 헷갈리면 일단 온라인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을 해보는 편입니다. 검색했는데 나온다면 한 단어인 것이고, 검색 결과가 없다면 한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띄어쓰기 합니다. 이 방법이 가장 정확한 것 같아요.

 

'잘 자' '잘 자요'는 간단한 표현이긴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사용 빈도가 높잖아요. 이번 기회에 잘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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