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고구마를 쇼핑백 한가득 주셨었어요.
고구마 샐러드도 해먹고
고구마 스프도 끓여먹고
먹고 먹었는데도
고구마가 또 남아 있더라구요ㅎㅎ
급기야 고구마에 조금씩 싹이 나기 시작했어요.
(안돼!!! 아까워!!!!)
고구마를 맛있게 많이
먹을 수 있는 방법 고민하다가
발뮤다 토스트기에
고구마 스틱을 만들어봤습니다.
그냥 감으로 이렇게 하면 맛있지 않을까 해본 건데
느무느무- 맛있는 거 있죠.
고급 레스토랑 요리 같은 맛.
비싼 고구마말랭이 같기도 하구요. ㅎㅎㅎ
레시피 소개하기 전에
고구마 효능 살짝 보고 갈게요.
개인적으로 효능을 알고 먹으면
몸이 더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서요~
고구마 효능
1. 나트륨 배출을 도와요.
고구마에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빼내주는
칼륨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요.
2. 피부에 좋은 비타민C가 많아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 권장량이
고구마 한 개를 먹으면 해결된다고 하네요.
3. 변비에 도움이 돼요.
섬유질이 많고
야라핀이라는 진액이
장 운동을 촉진하고 장 청소도 해줘요.
그럼 레시피 알아볼게요!
고구마를 사진과 같은 상태로 준비해주셔야 하는데요.
1. 고구마 껍질을 벗기고 스틱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최대한 일정한 굵기로 잘라줘야
어디는 더 익고 어디는 덜 익지 않고 골고루 익어요.
2. 물에 10분 정도 담가두면 고구마 전분기가 빠져요.
3. 고구마를 체에 받쳐 잠시 물기를 빼요.
키친타올로 직접 물을 제거해줘도 돼요.
물기를 잘 제거해야 겉이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고구마 스틱이 된답니다.
4. 이제 양념을 합니다.
소금, 후추를 기본으로 넣고
입맛에 맞게 더 넣고 싶은 걸 더해주세요.
저는 허브 향이 나는 게 좋아서
파슬리를 듬-뿍 넣었고
트러플 오일도 1티스푼 넣었어요.
(이국적인 향 나는 음식을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ㅎㅎ)
달달하게 먹고 싶으면
설탕을 더해주시구요!
양념 해서 전체적으로 휘휘 저어주면
발뮤다 토스터기에 들어갈 준비완료!
5. 발뮤다 토스터기에 주르륵 넣어요.
트레이가 있으면 더 편리하겠죠?
저는 없어서 젓가락으로 하나하나 올려주었습니다. ㅎㅎ
6. 250도에서 10분
10분이 끝나고 잘 익었는지 살펴보고
덜 익었으면 5분 정도 더 구워주세요.
어떤 굵기로 잘랐느냐에 따라 익는 시간이 차이가 나더라구요.
저는 10분 하고 + 5분 더 돌렸어요.
꺼내면 이렇게 완성.
완벽한 겉바속촉.
쫄깃쫄깃 넘 맛있어요.
고구마는 역시 겨울 최고의 간식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겉에 파슬리가 듬뿍 묻은 게 정말 맘에 들었어요.
향긋향긋-
집에 고구마 있으시다면
겨울이 다 가기 전에
고구마 스틱 꼭 한번 해보세요. 강추!!
저는 다음에 친구들 불러서 파티할 때
핑거푸드로 요 고구마스틱 준비해보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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