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뵈요 봬요/뵙겠습니다 봽겠습니다/뵐게요 봴게요/뵈어요 봬어요] 맞춤법 완벽 구분

메신저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마무리를 지을 때 <다음에 뵙겠습니다~>라는 표현 많이 쓰실 텐데요. 문득 뵙겠습니다? 봽겠습니다?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비슷한 표현으로 뵈요/봬요? 뵐게요/봴게요? 뵈어요/봬어요? 등이 있는데요.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굉장히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잘 익혀두시면 좋겠습니다. (+소개팅 할 때도 자주 쓰는 표현(?)이니 꼭꼭 체크!!)

 

 

1. 뵙겠습니다(O) 봽겠습니다(X)

기본형 동사는 <뵈다>인데요. '웃어른을 공경하여 보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뵈다>라는 동사는 주로 나보다 어른이나 격식을 갖춰야 하는 사람과 대화할 때 사용합니다(친구에게는 '뵙겠다'고 하지 않고 '보자'라고 하죠). '봽'이라는 글자는 한글에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뵙겠습니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예문1) 여자친구와 함께 찾아 뵙겠습니다.

예문2) 곧 다시 뵙겠습니다.

 

 

 

2. 뵐게요(O) 봴게요(X) 

'뵈다'의 '뵈' + 종결어미 '-ㄹ게' + 종결보조사 '요' 가 합쳐진 말이 '뵐게요'입니다. 종결어미, 종결보조사 이런 말은 정확히 모르셔도 괜찮아요.

 

예문1) 다음에 정식으로 찾아 뵐게요.

예문2) 그럼 내일 뵐게요!

 

 

 

3. 뵈어요(O) 봬어요(X)

'뵈다' + '어' + '요' 가 합쳐져서 '뵈어요'가 됩니다.

 

예문1) 다음에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

예문2) 내년에 다시 뵈어요.

 

 

 

4. 뵈요(X) 봬요(O)

'봬요'는 '뵈어요'의 준말입니다. '뵐게요'와 '봬요'가 헷갈릴 수 있는데 '뵈다' 뒤에 바로 '요'가 붙으면 '봬'를 써야 한다고 외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문1) 오늘은 제가 좀 바빠서 내일 봬요.

예문2) 10분 뒤에 거기서 봬요.

 

 

 

5. 뵜습니다(X) 뵀습니다(O)

받침 쌍시옷이 들어가면 '봬'를 써주세요. '뵜'이라는 글자는 한글에서 쓰이지 않습니다.

 

예문1) 김 선생님을 길에서 우연히 뵀습니다.

예문2) 작년에 뵀습니다만, 또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여러 개가 나오니 조금 헷갈리시죠? 이것만 기억하세요.

 

동사 기본형이 <뵈다>라는 것만 기억해도 많이 해결됩니다. 대부분 '뵈'를 사용하는 것이 맞고, <봬요><뵀습니다>만 예외라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실전문제]

1. 토요일에 뵈요.
2. 토요일에 봬요.

정답은 <2번>입니다. 주로 '뵈'를 쓰지만 '봬요'는 예외입니다.

 

1. 언제 뵐까요?
2. 언제 봴까요?

정답은 <1번>입니다. 뵐게요, 뵐까요, 뵐 때, 뵙게 되어서 등 대부분 '뵈'를 씁니다. '봬요' '뵀습니다'만 예외적으로 '봬'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