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직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애정 에디터]입니다.
~한대 ~한데 이 두 가지는 특히 구어체로 평소에 대화할 때 많이 쓰이는 표현입니다. 그래서 친구와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에서 대화할 때도 굉장히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기도 한데요. 제 경험에 의하면 극히 소수의 사람들만 바르게 사용하는 표현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기회에 바른 표현 익혀보세요. ~한대 ~한데 올바른 맞춤법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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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문제]
다음 중 어떤 맞춤법이 올바를까요?
"그 얘기 들었어?"
1. 다음 달부터 버스 요금 오른대.
2. 다음 달부터 버스 요금 오른데.
정답은 <1번. 다음 달부터 버스 요금이 오른대>입니다.
1. ~한대 : 다른 사람의 말을 전달할 때
[연습문제]에서 '오른대'가 올바른 이유는 뉴스 또는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내가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문1) 철수는 먼저 집에 갔대.
이 말을 하기 전에 다른 친구가 나에게 철수가 먼저 집에 갔다는 정보를 나에게 줬고, 그 사실을 내가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갔데'가 아니라 '갔대'가 맞습니다.
예문2) 그 시험은 합격하기가 어렵대.
시험 합격하기가 어렵다는 정보를 인터넷 또는 지인에게 들었고, 그 사실을 내가 상대방에게 다시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어렵데'가 아니라 '어렵대'가 맞습니다.
헷갈릴 때 쉽게 판단할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한다더라'를 넣어보세요. 말이 되면 '한대'가 맞는 문장입니다. 예를 들어, <그 시험은 합격가기가 어렵대> 문장에 '~한다더라'를 대신 넣으면 <그 시험은 합격하기가 어렵다더라>가 됩니다. 의미가 잘 전달되지요? 그렇다면 '한대'가 맞는 문장입니다.
2. 한데: 자신의 경험을 말할 때
'한대'가 다른 사람의 말을 전달할 때 쓰인다는 것만 잘 기억하고 있으면, 나머지는 '한데'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는 '한데'를 씁니다.
예문1) 신제품 사러 갔는데, 솔드아웃 됐대.
신제품을 사러 간 건 내 경험이기 때문에 '갔는데'가 맞는 맞춤법입니다. 그런데 솔드아웃 됐다는 건 점원 언니가 말해준 사실을 내가 전달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됐대'가 맞습니다.
예문2) 이거 진짜로 맛있는데?
맛있다는 건 다른 사람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맛있는데'가 맞습니다.
[실전문제]
1. 그 자세가 허리에 안 좋대.
2. 그 자세가 허리가 안 좋데.
정답은 <1번>입니다. 건강 프로그램, 의사, 친구에게 들은 정보를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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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배가 또 고프네."
1. 한 시간 전에 밥을 먹었는대.
2. 한 시간 전에 밥을 먹었는데.
정답은 <2번>입니다. 밥을 먹은 건 남에게 들은 게 아니라 내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한대 한데 헷갈리는 맞춤법 정리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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