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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면 레깅스 추천: 해피텐(편한 레깅스/광고협찬아님)

결혼출산

by 애정펀치 2020. 10. 2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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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하게 된 이유] 임산부 레깅스, 꼭 필요할까?

내 경우, 임신기 동안 '임산부 전용 용품'은 되도록 구매하지 않으려 한다. 너무 잠깐 쓰는 것들이기에 출산 이후만 되어도 짐이 되거나 쓰레기를 늘리는 일이 될까 두려워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산부 전용 레깅스는 구매하고야 말았다. 왜?

 

-임신 7개월에 들어서자 맞는 하의가 없.다.

: 6개월까지는 고무줄로 된 치마나 바지를 입으면 얼추 괜찮았다. 상의를 커다란 사이즈로 입어(남편 옷을 입거나) 살짝 튀어나오는 배를 가리면 그만이었다. 그런데 7개월에 진입하자 어떤 하의도 팽팽하게 당겨져서 입을 수가 없는 상태.

 

-날이 추워지니까 원피스만으로 버틸 수가 없.다.

: 나는 1월 겨울아기 출산 예정. 임신 후기를 여름 시즌에 맞는 엄마라면 굳이 레깅스 없어도 원피스를 입으면 된다. 나도 6개월까지는 원래 가지고 있던 옷들 중에 박시한 원피스로 골라 입었다. 그런데 날이 추워지니까 하체가 얼마나 서늘하던지...! 대책이 필요했다.

 

 

 

바지를 살까? 레깅스를 살까?

임산부 레깅스 검정/오트밀 컬러 2종을 구입하게 됐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출퇴근 하지 않아서 굳이 바지까지 필요하지 않음

-아무리 편한 바지라 해도 조이는 느낌이 있다는 구매후기들. 나는 '편하고 따뜻'한 게 가장 중요했음.

-조리원, 산후조리 시 레깅스를 내복 대용으로 활용 가능함

-기장이 긴 상의와 매치한다면 레깅스를 바지 대용으로 활용 가능함

 

 

 

 

임산부 면 레깅스 추천: 해피텐

처음엔 <세컨스킨>의 임산부 레깅스를 구매하고 싶었다. 소재와 촉감, 편안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전부터 써왔던 <세컨스킨>의 제품들이 딱 그랬기 때문. 하지만 3만원 후반의 가격이 부담스러웠다. 이번 임신기 한철 입을 거고, 늘어나는 레깅스의 특성상 중고판매도 어려운데 굳이 그렇게까지 투자할 필요가 있을까? 그래서 가격도 착하고, 맘카페 댓글 만족도(편하다고!)도 높은 <해피텐>에서 구매하게 됐다.

해피텐 면40수 레깅스 오트밀(광고 아님/협찬 아님)

레깅스와 함께 흰색 롱티를 함께 구매했다. 배가 많이 나오니까 옆트임 있는 티셔츠가 훨씬 편하고 보기도 좋다. 옆이 막히면 배만 뽈록 튀어나오고 티셔츠 하단도 우글우글 우는 것처럼 보임. 사진처럼 흰색 롱티+레깅스+양말을 기본으로 하고, 그 위에 박시한 롱셔츠, 카디건, 원피스를 매치해서 임신후기를 날 생각이다. 참고로 현재 사진 28주.

 

 

 

 

[레깅스 소재 선택] 기모? 히트텍? 밍크털? 면?

가을~한겨울에 입어야 하니까 두꺼운 걸 사야 하나 고민했는데, 나의 선택은 40수 면 레깅스. 평소에도 기모나 밍크 덧댄 레깅스는 한겨울에만 잠.깐 입었다. 그런 소재는 실내에서 너무너무 덥고 답답함. 그 외에 탄력 있게 쫙 달라붙는 쫀쫀한 소재들도 많았는데, 나의 선택 기준은 명확했다: 입었을 때 쪼이지 않고 편안할 것. 그래서 40수 면으로 된 소재로 선택.

레깅스 재질은 면 40수. 톡톡하고 잘 늘어난다. 쫀쫀한 것보다 편안한 것을 택했다.
28주 배가 꽤 나왔는데 아주 부드럽고 편안하다
뒤쪽에 있는 고무줄이 흘러내리지 않게 잡아준다. 면이라는 특성상 약간의 흘러내림은 있음

 

 

 

 

한 달 입어본 후기

[좋았어요]

-배 부분이 조이지 않고 정말 편함. 왜 '임산부 전용'이 필요한지 조금은 깨닫게 됨.

-해피텐 레깅스는 '키작맘'으로 선택 구매 가능. 키가 158cm로 작은 편이어서 레깅스 사면 기장이 남아서 주름지는 경우가 많은데, 적당하게 딱 맞음.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가성비 좋음.

-역시 '면'으로 선택하길 잘했다. 보드랍고 순한 느낌.

 

[아쉬워요]

-'면'이기 때문에 확실히 쫀쫀이 소재들보다 살짝 늘어나긴 함. 서너 번 세탁을 하니까 앉았다 일어서거나 자세를 바꿀 때 조금 흘러내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음. 데일리로 자주 입는다면 무릎이 살짝 나오는 정도는 감수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쪼이는 것보다 편한 걸 원한다면 그래도 면으로 강력 추천하고 싶음.

-오트밀, 검정 2종을 구매했는데 오트밀이 더 늘어지고 검정이 더 탄력 있는 느낌.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되, 꼭 필요한 물건이라면 잘 선택해서 잘 사용하고 싶다. 최소한의 물건으로 하나하나 소중하게 아끼며 쓰고 싶다. 임신기에도, 앞으로 육아를 해나갈 때도 그렇게 살고 싶다. 그런 면에서 임산부 레깅스 구매는 대단히 만족! 이번 겨울, 나와 아가를 편안하고 따뜻하게 잘 감싸줄 좋은 친구가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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