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여행 가볼만한 곳 :: 아기아이와 함께 실내 :: 리피움 미술관

고흥은 때묻지 않은 자연과 바다를 즐기기 좋은 곳. 엄청나게 아름다운 바다와 숲을 여행할 수 있다.

반면, 실내 관광지는 그리 많진 않다. 오늘 고흥 여행 가볼만한 곳으로 <리피움 미술관>을 추천한다.

리피움 미술관 4월에 방문했을 때의 모습이다. 폐교를 리모델링한 미술관. 운동장 전체를 꽉 채운 유채꽃과 꽃잔디가 장관이다. 내가 방문한 4월 중순경이 장관의 절정인 듯.

리피움 미술관은 이렇게 곳곳에 포토존이 있다. 옛날 교실 의자를 활용했다. 아이들 사진 찍어주면 너무나 귀여울 듯.

입장료는 성인 6천원. (음료 포함)

후루룩 대강 본다면 10분, 천천히 즐기며 감상한다면 30분 정도 둘러볼 만한 규모.

크지 않은 전시장이라 입장료 6천원이 비싼가 싶지만 카페에서 무료 음료를 마실 수 있다. 훌륭한 전시를 보고 카페에서 커피까지 마시고 쉬어갈 수 있으니 오히려 카페 가는 가격이라 생각하니 비싸지 않게 느껴진다.

이렇게 아기자기 귀여운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휴식하자!

리피움 미술관은 한지 공예 전시를 볼 수 있다. 복도 전체와 교실 3개에 걸쳐 이뤄진 전시.

사진으로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직접 실물로 가보면 분위기가 정말 좋다. 한지가 주는 편안함을 나도 이번에 처음 느꼈다.

하얀 벽과 흰색 한지가 어우러져 인물 사진도 정말 잘나온다. 멋진 포토 스팟!

흔히 한지공예라고 하면 전통 무늬 공예 이런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곳의 작품들은 그런 게 아니고 한지로 자연을 표현한 것들이 많다. 한동안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더 많은 작품은 직접 가서 감상해보시길!

이런 분들께 추천
- 한적하고 정감있는 미술관 좋아하는 분
- 아이와 함께 편안하게 여행할 곳
- 연인과 산책하고 싶은 분

순천이나 보성, 여수에서도 멀지 않기 때문에 여행 코스에 포함시켜도 정말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