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여행에서
산책 코스로 필수인
말이산고분군 다녀왔다.
경주 왕릉 같은 곳이려나
생각했는데
좀 더 날것으로 신비로웠던 곳.
말이산고분군

말이산고분군의 전경.

말이산이란
머리+산을 합친 말로
우두머리의 산이라는 뜻이다.
아라가야의 왕과 귀족 무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아라가야의 대표 유적지다.

지도에 말이산고분군 찍고 가는 길에
주차자리가 있길래
난 여기 대놓고 걸어다님.

언덕을 올라 보니
어? 여기 느낌 되게 좋다
라는 느낌을 받음.


사진엔 별 거 없는 것처럼 보여
조금 아쉽지만
실제 공간의 분위기가 더 좋다.
탁 트이고
둥근 고분의 선들이 참 이쁘달까.


제주도 오름에 올랐을 때
느끼는 기분이랑 흡사한 것 같다.
봉긋하니 이쁘고
탁 트여 가슴이 시원한.


겨울 초입이라 푸름 하나 없지만
푸르를 땐 얼마나 더 예쁠까 상상하게 됨.
물론 지금의 잔디도 좋았다.
지는 해에 비치니 황금빛이었음.


함안에선 흔한 고목.

고목 아래 앉아
한참 아래를 내려다보며
풍경 멍 때리기.

개 짖는 소리.
굴뚝에 피는 연기.

내려오려는 길에
팻말을 읽어보니
여기가 남쪽 끝의 고분이라는 것.
응? 여기가 남쪽 끝이라고?
그럼 반대쪽에 뭐가 더 있다는 건가?

반대쪽을 봤더니
고분이 훠얼씬 더 많은 게 아닌가.
이왕 온 거 가보자.

둥그런 선이 아름답다.

올라가보자.

오, 이렇게 더 많은 고분이 펼쳐진다.
신비한 느낌.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산책길이었다.

말이산고분군으로
출사 여행 오는 분들도 많더라.
찍을 만한 예쁨과 신비로움인 듯.

고분 사이사이로
사람들의 발길이 만든 길이 나 있다.


길로만 다니고
무덤 위로 올라가진 말자.

고분의 선.
겹겹이 둘러싼 산의 선.
옛날 관광지로 개발되기 전
경주 같기도 하다.

별생각 없이 산책 왔는데
뭔가에 압도당한 듯한 감정이 들었던
말이산고분군.
꽤 오랫동안
그 분위기가 기억될 것 같다.
총평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추.
타입슬립 한 것처럼
몇 백 년 전으로 돌아간 듯
신비로운 공간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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