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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아이랑 로봇 교육 과학관 후기 :: 유아 초등 실내 가볼만한곳 추천

생활정보

by 애정펀치 2025. 3. 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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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순천 로봇교육과학관 다녀왔어요

 

 

후기 요약

 

좋았던 점

- 입장료 무료.

- 공간은 좁지만, 체험형 로봇이 많아 관람내용이 풍성하다.

- 아이 마음 사로잡은 로봇이 만들어주는 아이스크림.

- 2층 레고체험공간에서 2차 놀이시간까지 보낼 수 있음.

- 마지막 피날레로 야외에서 킥보드 레이스 한 판 할 수 있었음.

 

아쉬운 점

- 화~토 10:00-17:00 짧은 관람시간. 어린이집 하원하고 갈 수 없네.

- 초등생에게 전시장 높이가 맞춰져 있어 유아는 로봇이 잘 보이지 않아 들어올려줘야 함.

 

 

 

 

 

 

 

바로 앞 엄청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반대쪽에도 주차자리가 끝없이 있으니 주차 걱정은 없어요.

 

 

 

 

크진 않아도 알찬 로봇 체험

사진 속에 보이는 공간이 로봇이 전시된 공간 전부입니다. 처음에 들어갔을 땐 '과학관'이라는 워딩과 다르게 전시 규모가 작아서 약간 당황했는데요. 하나하나 말해보고 체험하고 만져보는 등의 체험 요소가 있는 로봇들이라서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저희는 5살 아이와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 1시간 30분 정도 안에서 머물렀습니다(아이스크림과 레고 포함). 다만, 로봇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보니 사람이 많을 땐 로봇 소리, 사람 말소리가 뒤섞여 소리가 정신 없었습니다.

 

 

 

 

 

로봇과 소통하고 게임하고

 

순천 로봇교육과학관엔 여러 선생님들이 대기하고 계십니다. 어떤 로봇인지, 어떤 체험을 해볼 수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도 해주셔서 더 알차게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위의 사진속 로봇은 사람의 마음을 위로해주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하는데요. "춤춰봐" "걸어봐" "푸쉬업 보여줘" 등 다양한 재롱을 선보여줍니다. 

노인들의 치매 예방, 우울감 개선을 위한 로봇들이 많이 보였어요. 색칠놀이를 해볼 수 있는 로봇도 있었습니다. 

 

 

 

 

 

 

 

로봇이 만들어주는 아이스크림

 

과학관 오기 전에 아이에게 "로봇이 만들어주는 아이스크림도 있대" 하고 말해놨더니, 아이의 관심이 온통 아이스크림. 일단 먹이고 로봇을 다시 보기로 합니다.

3천원. 밀크맛과 초코맛이 있습니다. 평범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맛이지만 잠깐 앉아서 충전할 수 있는 곳이어서 좋았어요. 아이스크림 기계 옆에 휴식 공간도 넓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플라스틱 컵에 2/3 정도 채워 아이스크림이 나옵니다. 먹으면서 어찌나 행복해 하는지 엄마 미소 절로 납니다. 먹었으니 다시 로봇 만나러 가볼까?

 

 

 

 

 

 

로봇이 배와 복숭아 포장 및 출고 작업에 적용된다면? 버튼을 누르면 로봇이 그에 해당하는 박스를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 놓습니다. 

 

원격으로 칠판에 글씨를 써보아요. 특정 기술이나 작업을 로봇에게 가르쳐 반복적으로 수행하게 하는 로봇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신발 벗고 올라가서 게임을 해볼 수도 있어요. 저희는 동물을 시간 내에 빨리 많이 밟을수록 점수가 올라가는 게임이었는데, 축구 게임도 있고 다양한 게임 선택이 가능한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인기가 좋았던 화가 로봇. 초상화를 그려줍니다.

찰칵 사진을 먼저 찍고, 기다리면 로봇이 이렇게 볼펜으로 초상화를 그려줘요. 2명~3명까지도 가능할 것 같더라고요. 이 그림은 집 냉장고에 기념으로 지금까지 잘 붙여 두었습니다.

 

로봇으로 할 수 있는 여러 게임도 체험해봤어요. 먼저 낚시 게임. 잡아야 하는 물고기가 그물 안에 들어오면 터치해서 잡아야 하는 게임입니다. 딸내미 게임시켜주려고 아빠는 무릎을 내어줍니다ㅠㅠ 키 작아서 손이 닿지 않는 친구들을 위해 발판이 마련되어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옷 입히기 게임. 로봇이 어떤 어떤 옷을 입혀 달라고 말로 하면 선택해서 입혀줍니다. "빨간색 꽃무늬 티셔츠와 빨간색 줄무늬 바지를 입을 거예요" 하면 그걸 기억해서 입히는 기억력 게임입니다.

 

 

 

 

 

 

2층에선 레고 체험을 해요

 

2층으로 올라오면 캠핑 분위기로 레고 존이 꾸며져 있습니다. 공간이 탁 트여 있어 답답하지 않네요.

방금 로봇을 보고 와서인지 아이는 로보트를 만들기도 했어요. 집에서도 레고를 좋아하는 아이라서 20분 정도 진득하게 앉아 한참 만들었습니다. 미취학 유아와 다닐 때는 규모가 너무 큰 곳에 가면 오히려 아이의 체력이 받쳐주지 못 해서 엄마아빠가 힘들 때가 많아요. 공간이 아이와 보기에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느꼈고, 이렇게 앉아서 레고하거나 아이스크림 먹거나 하는 충전타임이 있어서 아이도 지치지 않았습니다.

 

초등학생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되네요. 코팅, 웹툰, 인공지능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아서 초등생들 정말 재밌어 할 것 같아요.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과학 관련 약간의 책도 준비되어 있어요. 초등학생들이 계단에 앉아서 와이 시리즈를 재밌게 보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고요. 

 

 

 

 

 

집에 가려는데, 저게 뭐지?

 

1시간 30분 정도 충분히 놀다 주차장으로 나왔는데, 우측 멀리 킥보드가 주르륵 세워진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궁금해서 가까이 가봤습니다.

모빌리티 체험장. 원래는 전동킥보드, 전동스쿠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인 것 같은데요. 고장 문제 때문인지 전동킥보드 아닌 그냥 수동킥보드들이 주르륵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킥보드 5대. 어른용 킥보드 2대. 안 타볼 수가 없어서 하나씩 끌고 타보기로 합니다. 마침 아무도 없어서 엄마 아빠 아이 모두 타볼 수 있었어요.

이곳의 재미는 이렇게 킥보드 탈 수 있는 트랙이 만들어져 있다는 것. 그냥 뻥 뚫린 공터에서 타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구불구불 길이 만들어져 있으니 거길 따라 돌아보는 것도 정말 재밌었어요. 한 30분은 탄 것 같네요ㅎㅎㅎ. 어른도 오랜만에 킥보드 타니까 진짜 재밌더라고요. 피날레 장식을 재미지게 했네요.

 

 

 

 

 

 

순천 실내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순천은 국가정원, 오천광장 등 아이랑 갈 만한 야외공간은 정말 잘 되어 있는데, 의외로 춥고 더울 때 아이랑 갈 만한 실내 공간이 별로 없어요. 로봇 교육 과학관이 실내 가볼만한 곳으로 새로 생겨서 좋네요. 가끔 로봇일아 게임도 하고 레고 놀이도 하러 들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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