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껍데기 활용해서 믹서기 반짝 청소하는 법
계란 껍질 버리지 말고 청소해요
성장기 아이를 키우니 계란 요리를 챙겨 먹게 되고, 계란 껍데기 쓰레기가 많이 나와요. 계란 껍데기로 믹서기 칼날 구석구석까지 반짝하게 세척할 수 있는 방법 실천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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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으로 탁탁 쪼개서 요리에 쓰고 남은 계란 껍데기들. 물로 미끈미끈한 계란 잔여물 헹군 후에 키친타올 한 장 깔고 올려서 건조시킵니다. 바로 쓰지 않아도 물기 없이 잘 마르면 통에 보관했더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어요. 단, 완벽한 건조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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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한 믹서기 내부. 하루 전 믹서기에 아몬드를 넣고 갈았는데 견과류 기름 때문인지 진득해서 믹서의 벽과 칼날에 미세 가루가 많이 남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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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서 칼날은 매우 날카롭고 틈이 좁아서 구석구석 닦기가 정말 어려워요. 하지만 깨끗하게 세척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해 위생상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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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껍질을 잘게 부수어 2-3개 분량 넣습니다. 그리고 물을 믹서의 3분의 2 정도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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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식초도 서너 스푼 넣었어요. 좀 더 소독되고 깨끗하게 닦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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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서가 윙 돌기 시작하면서 물이 뿌옇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계란이 가루가 되어 잘게 갈릴 때까지 충분히 믹서를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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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서가 과열될 것 같으면 잠시 쉬었다가 다시 돌려주기를 반복합니다. 물을 버리고 깨끗한 물로 헹궈주기만 하면 끝! 깨끗한 물을 다시 부어서 믹서를 윙 돌려주면 더욱 깨끗하게 헹궈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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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해진 믹서기 내부와 칼날 보이시나요? 손이 들어가지 않는 칼날 뒤쪽과 미세한 부품 사이까지 계란 껍질이 깨끗하게 닦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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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원리로 입구가 좁은 물통이나 텀블러도 세척해보세요. 잘게 부순 계란 껍질과 물을 물통에 부은 뒤 세게 위아래로 충분히 흔들어주면 됩니다. 계란 껍질이 물병 표면에 붙은 미세한 찌꺼기들을 깨끗하네 긁어내줍니다.
버리지 않고 한 번 더 생각하는 살림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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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게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기 전에 쓸모가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한다면 절약도 되고 환경에도 보탬이 되는 살림을 할 수 있지요.
오트밀 먹고 나온 지퍼백 버리기 전에 고기 시즈닝을 해서 재워두는 용도로 사용해보았어요. 식품을 담았던 지퍼백이니까 위생적으로도 안심할 수 있고, 그릇을 쓰지 않아서 설겆이거리도 줄이니까 저도 편하더라고요.
달걀 껍데기, 지퍼백처럼 작은 쓸모들을 익혀가면 저의 삶에 쌓여 좋은 노하우를 많이 가진 사람이 되겠지요? 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