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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드림 가입한 지 6개월 만족도는? :: 조합원 출자금 정보

애정펀치 2024. 3. 17. 23:27

자연드림 가입 결심한 이유

 

1. 아이에게 좋은 것 먹이고 싶은 엄마 마음

나는 건강한 식재료로 집밥 해먹으려 노력하는,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높은 1인. 20대 후반부터 한살림, 자연드림 등에 관심이 있었지만 막연히 '너무 비싸겠지'라고만 생각해서 엄두가 안 났었다. 그런데 태어난 아이가 음식을 먹기 시작한 순간부터 비싸고 말고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음. 먹여도 안전한 것인가? 먹여도 아이 몸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 그것만이 중요해졌다. 성분표를 살펴보기 시작한 뒤론 일반 마트에서 장을 보기가 어려워졌다. 알 수 없는 화학물질이 범벅된 걸 아이 입에 넣을 수는 없음.

 

 

2. 30대 후반, 내 몸을 챙겨야 할 시기

아이도 아이인데, 30대 후반에 진입하는 우리 부부도 건강에 신경이 많이 쓰였다. 20대에 비축했던 체력이 슬슬 바닥나는 게 느껴졌고, 사회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가장 많을 때고, 육아로 매일 전쟁을 치러야 하는 우리. 그럼에도 대형마트에 가면 이기지 못 하고 입맛 땡기는 대로 인스턴트 음식들을 주워 담을 때가 많았다. '강제적'으로라도 건강한 장보기가 가능한 자연드림이 장기적인 우리 몸을 위해 돈 아끼는 길이겠다 싶었다.

 

 

3. 자연드림 조합원들이 주변에 가득

가입 즈음에 주변 사람들 중에 자연드림 조합원들이 이상할 만큼 많았다. 요리를 해오면 자연드림 재료로 했다고 했고, 자연드림 족발과 사과 등 한번 먹어보라며 나눠줬던 적도 많다. 그런데 먹을 때마다 오! 맛있다! 하는 경험이 몇 번 쌓이니 신뢰감이 높아졌다.

 

 

 

 

 

 

 

 

 

자연드림 가입 방법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자연드림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가입하는 것.
둘째, 자연드림 매장에 직접 가서 오프라인 가입하는 것.

 

나는 매장에서 오프라인 가입했다. 단, 이때 주의할 것은 자연드림은 매장별로 가입이 되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동네 어떤 지점은 지점 내에서 문화센터처럼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 지점에서 가입한 조합원들만 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런 식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혹시 해당 지점에 조합원 혜택이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겠다.

 

가입한 뒤 2-3주 정도 조합원 승인 대기 시간이 필요하다. 그 사이에는 조합원 등록증 같은 것을 주니 그것으로 조합원 혜택을 받으며 장보기를 할 수 있다.

 

 

 

 

 

 

 

 

자연드림 가입비/출자금

 

자연드림 조합원이 되고 싶은데 비용이 얼마나 들까? 두 가지 비용이 든다.

 

첫째, 초기 가입시에 내는 가입비 5만원.
둘째, 매달 내는 출자금 1만원.

초기 가입 때 등록한 카드에서 매달 출자금 1만원이 빠져나간다.

 

그리고 자연드림에서 추가로 드는 비용이 또 있다. 한 번 장볼 때마다 매장 이용금 1천원이 발생한다. 내가 장을 본 비용에 1천원이 추가되어 자동으로 결제된다. 즉, 과자 한두 봉지 사려고 자연드림 이용했다간 과자값보다 매장 이용금이 더 나올 수도 있음. 나도 자주 보기보단 1-2주에 한 번 정도 한 번에 보려고 노력한다. 

 

매달 출자금이 발생하는 대신 자연드림에서 매달 생수 기픈물을 한 박스씩 받을 수 있다. 카톡으로 매달 생수 쿠폰이 도착하는데, 장 볼 때 쿠폰을 보여주면 물을 한 박스씩 가져갈 수 있다.

 

 

 

 

 

 

 

자연드림 장보기, 정말 비쌀까?

 

어떤 품목은 그렇고, 어떤 품목은 또 아니다. 고기류는 대형마트 대비 2배. 정보 비싸지만, 믿을 수 있는 고기고 맛도 정말 신선하다. 두부, 계란, 일반 채소, 식빵 등은 조합원 할인 받으면 대형 마트와 비슷한 수준인 것 같다. 이때 좀 더 비용을 아낄 수 있는 팁은, 결제시 지역 상품권을 이용하는 것. 내가 사는 지역의 자연드림 매장들은 전부 지류 지역 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다. 지연 상품권은 8~10퍼센트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으니. 자연드림 장보기를 10퍼센트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하니 대형마트보다 흔한(?) 품목과 채소는 마트보다 더 싸게, 더 질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어 만족도가 높다.

 

 

 

 

 

 

 

자연드림 가입한 지 6개월, 만족도는?

 

개인적으로 90점 정도로 매우 만족하는 편.

 

1. 성분표가 정말로 깨끗하다

구매할 때마다 성분표를 꼭 챙겨보는데, 신기할 정도로 알 수 없는 화학물질 성분들이 하나도 없다. 심지어 소시지 같은 제품에도  뭐시기칼륨 혼합제 같은 말이 없음. 어묵도 밀가루 없이 생선살로만. 하나 아쉬운 건 과자류인데. 과자류는 하나같이 설탕 함량이 생각보다 너무 높았다(아이 먹이기엔).

 

2. 맛 좋은 제품들

특히 매일 구매하는 제품 중 만족하는 것은 유정란 계란, 흑두부, 어묵, 식빵, 족발, 냉동볶음밥. 그리고 고기류도 비싸지만 진짜 잡내 없고 신선하고 먹을 때마다 만족도가 높음. 

 

물론 불편한 부분도 있는데,

모든 품목이 전부 다 있는 건 아니라서 부득이하게 대형마트에 다시 들러서 이중으로 장을 봐야 할 때도 있다. 내 경우 특히 고기류가 그렇다. 자연드림 매장에 고기류가 일부 부위만 소량으로 있을 때가 많아서 꼭 필요한 부위가 있을 땐 다시 사러 가야 함. 채소도 랜덤(?)으로 남아 있을 때가 많아서 항상 모든 채소류가 그득그득 쌓여 있는 곳에서 장보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요즘엔 적응이 되어서 예상한 채소가 없더라도 그냥 있는 것 중에서 뭐가 좋을까 고르는 마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