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 입술 수포 경험자 조언 :: 증상/보균자/전염/원인/치료/연고
헤르페스 입술 수포 증상
초반엔 입술 특정 부위가 화끈화끈 아린 느낌이 납니다. 점점 벌겋게 부어오르다가 수포가 올라오기 시작. 작았던 수포가 하루이틀 정도 점점 커지기 시작합니다. 수포가 자연스럽게 터지고, 딱지가 앉은 뒤, 딱지가 다 떨어지기까지는 대략 2주 이상이 걸리는 것 같아요.
헤르페스 입술물집 원인, 전염될까?
헤르페스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보균자(몸 속에 이미 가지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뉩니다. 입술 물집을 발생하는 것은 헤르페스 1형 바이러스에 속합니다. 부모님이 헤르페스 입술 물집이 생긴다면 언제든 자녀도 생길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면 어렸을 때 부모님과 식기나 수저를 공유할 확률이 높기 때문. 어렸을 때 뽀뽀를 통해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영유아 자녀가 있는데 부모가 헤르페스 보균자여서 물집이 생긴 경우 손을 자주 씻고, 식기를 공유하지 않고, 수건을 공유하지 않는 등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번 전염된 바이러스는 완치되지 않고 평생 몸속에 잠복하게 됩니다. 한국인 70%가 보균자라고 하니 흔한 바이러스이긴 합니다.
특히 물집이 터져서 진물이 나올 때 진물이 묻은 손으로 다른 곳을 만지거나 수건을 공용으로 사용하면 가족에게 옮길 수 있습니다. 다만 물집 증상이 없는 상태일 때는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전염되진 않습니다. 따라서 물집이 생겼을 때, 터져서 진물이 날 때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몸이 피곤해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물집으로 발현되는 것입니다. 물집 증상이 없을 때는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습니다.
헤르페스 치료 방법과 연고
입술 수포는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입술이 화끈화끈 곧 물집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초기에 바로 항바이러스제 연고를 4시간에 한 번씩 발라줍니다. 연고는 약국에서 '아사클로버'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병원 가지 않아도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연고예요. 초기에 연고를 발라서 바이러스를 처단(?)하지 않으면 물집이 점점 옆으로 번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물집 속 진물을 통해 퍼지는 것이랍니다.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경우 단순히 물집 한두 개가 아니라 입술 전체에 생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초반부터 증상이 심할 때는 내과 병원에서 항바이러스제 약을 처방 받아서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초기를 놓치면 더 아프고, 더 오래가고, 더 번집니다.
입술 물집 예방법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한 번 몸속에 들어오면 평생 완치가 되지 않습니다. 바이러스 자체를 없앨 수 있는 치료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발현이 되지 않게 면역력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수밖에 없습니다.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등 당연하지만 몸의 건강 베이스가 되는 수칙들에 신경 써주세요.
입술 물집 기간
저는 중학생 때 처음 헤르페스 입술 물집이 생긴 뒤로, 37세 현재까지 1년에 적으면 2번 많으면 5-6번까지도 입술 물집이 생깁니다 ㅠㅠㅠ 이제 또 그러는구나.... 느낌이 바로 오죠. 평균적으로 딱지까지 다 떨어지고 원래 내 입술로 돌아오는 데까지 2주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다 낫는 데 굉장히 오래 걸리더라고요.
이게 웃긴 게 꼭 중요한 일 앞두고 생깁니다. 저는 입술 포진이 생긴 채로 졸업사진도 찍고, 회사 면접도 보고, 소개팅도 했더랬죠.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중요한 일을 앞두고 신경이 쉽게 곤두서는 스타일이라 피로감 때문에 입술 물집이 더 잘 생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장 잘 보이는 얼굴에 수포가 생기는 거라 대외활동 할 때 신경 많이 쓰이는 게 사실이에요ㅠㅠ 다른 사람한테 너무 잘 보이는 거라서요. 그렇다고 화장품을 물집에 덕지덕지 바른다거나 하는 행동은 금지! 오염되어 더 크게 나빠질 수 있습니다. 속상하지만 다 나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가장 빨리 낫는 법이에요.
입술 물집 생겼을 때 주의하세요
- 절대 손이나 바늘 등으로 물집을 터트리지 마세요. 세균에 감염되어 겉잡을 수 없게 환부가 커질 수 있습니다. 꽉 차올라서(?) 스스로 물집이 터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빠르게 낫는 방법입니다.
- 스스로 물집이 터져나오기 시작하면 휴지로 지그시 눌러 진물을 빼냅니다. 진물이 손이나 다른 부위에 묻으면 전염될 수 있습니다. 타인에게 묻지 않게 하고, 깨끗한 휴지로 아프지 않게 살짝 눌러주면 진물이 휴지에 배어 나옵니다. 제경우 보통 수포가 생기고 3-4일 되는 시점에 세수를 하거나 로션을 바를 때 자연스럽게 물집이 터질 때가 많았어요.
- 부모가 물집이 생긴 경우, 어린 아이가 있다면 물집이 사그라 들 때까지 마스크를 끼는 방법도 있습니다. 진물에 의해 아이에게 옮지 않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