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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정원박람회:: 국가정원 오천 그린광장 아침 산책 최고네요!!

애정펀치 2023. 4. 23. 13:36

2023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오천지구, 걸으면서 둘러봤어요

순천만국가정원 개장 시간은 오전 9시. 그보다 일찍 일정을 시작한다면 오천 그린광장 산책을 추천합니다. 도로와 주차장 붐비기 전에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어요.

저도 오전 8시경. 오천 그린광장 산책에 나섰습니다.

오천 그린 광장이라고 써져 있네요. 모던 앤 심플.

이렇게 끝없이 펼쳐진 잔디 광장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영유아 아기와 돗자리 가지고 와서 피크닉 즐기기에 너무 딱이에요. 반려견과 함께도 좋겠고요. 주말엔 잔디밭에 피크닉 인파가 많은데요. 그래도 잔디 광장이 워낙 넓어 아주 여유로워요.

천을 따라 이렇게 흙길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사람은 흙을 밟아야 한다고 하잖아요. 새로운 아침, 흙을 밟으며 마음을 가라앉힙니다.

데크 길도 너무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요. 휠체어나 유모차로 산책하기 좋은 오천 그린 광장입니다. 완만하고  턱이 없어 노인과 아이들까지도 안전하겠어요.

강 위엔 멋진 수상 대형 무대가 설치되어 있어요. 국가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여러 공연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곳곳에 흐드러지게 아름다운 꽃들도 있어요. 관리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더 예뻐요. 호미 들고 꽃 하나하나 심으시는 이모님들 할머님들 덕분.

아스팔트 길 말고 흙길을 걷는 기쁨.

분수대도 있어요. 밤에는 음악과 불빛과 함께 분수쇼도 합니다. 날이 더 따뜻해지면 아이와 함께 나와서 봐야겠어요.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도 많아요. 그늘이 적은 건 좀 아쉽네요. 곧 뜨거워질 텐데.

물멍 잔디멍 때리기 좋은 오천 광장.

이렇게 작은 오두막도 있어요. 이른 아침인데 이미 이곳에서 커피와 빵을 사와서 아침식사 즐기고 계신 분들이 있더라고요. 나중에 저도 해봐야겠어요.

한가운데 커다란 나무. 그림 같아요. 포토존이네요.

와, 이렇게 커다란 나무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우리들의 소중한 벤치로 오래 머물러주렴. 고마워.

아직은 작고 연약한 나무들이지만 무럭무럭 자라서 넉넉한 그늘을 만들어주겠죠?

오천 광장의 외곽 쪽으로는 약간의 그늘로 걸을 수 있는 흙길도 있어요. 이 길에서 맨발로 걷기 운동 하시는 분들 정말 많았어요.

센트럴 파크 부럽지 않아요. 눈알까지 시원해지는
뷰입니다.

주말에 잔디 광장에서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에요.

잔디 광장에서 출렁다리를 건너 반대쪽으로 넘어가면 이렇게 끝 없는 꽃의 광장이 나옵니다. 지금은 튤립이 끝 없이 심겨져 있어요.

주차는 오천지구 주차장에 하시면 돼요.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주차장에서 잔디 광장은 1분 거리.


한 시간 조금 넘게 오천 잔디 광장을 걸었어요. 크게 한 바퀴 빠른 걸음으로 도니까 15-20분 정도 소요되더라고요. 천천히 산책하듯 걸으면 20-30분 걷는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순천만국가정원 입장 전에 가볍게 산책하고 싶으시다면, 피크닉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오천 잔디 광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