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전쟁#1. 자각: 이게 도대체 뭔 소리지?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층간소음을 처음 느낀 건 입주를 하기도 전이었습니다. 장판 도배 공사를 위해 집을 체크하려고 퇴근하고 들렀는데, 어디서 들려오는 쿵쿵쿵쿵쿵쿵쿵. 뭘 하나보다 싶었는데 한 시간 동안 계속 그런 소리가 나는 거예요? 불길한 예감이 가슴을 스쳤습니다. 말로만 듣던 그 층간소음. 웬지 그거 같다 싶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이사오자마자 계속해서 시도때도없이 쿵쿵쿵쿵쿵쿵 소리에 시달렸습니다. 아침에 온갖 잡소리들 때문에 억지로 새벽부터 깨고 퇴근하고 집에 오면 쉬지도 못하고 '이게 도대체 뭔 소리지?' 계속 신경을 쓰느라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늦은밤에도 자다가 쿵!!! 하는 소리에 눈을 번쩍 뜨는 날이 많았고요. 귀마개를 사용해봤지만 진동 소리는 귀마개로 막아지지가 않더군요. 일상생..
생활정보
2020. 3. 18. 20:35